지난 달 29일 극적으로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기 직전까지도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협상의 최대 쟁점이던 대미투자펀드 연간 상한선이 확정된 데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의 ‘배수진’ 전략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달 30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탄 에어포스원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이동하는 동안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이 문자로 협상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 장관의 '최후통첩' 메시지를 받은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를 보고했고 미국 측은 수용 여부를 기내에서 고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김 장관을 가리켜 “터프 네고시에이터(강인한 협상가)”라고 언급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측은 공항 도착 직전까지 확답을 미루다,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이 시작되기 직전 ‘연간 최대 200억달러 분납’ 제안을 수용하며 협상이 최종 타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미국은 250억달러, 한국은 150억달러를 주장하며 팽팽히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인터뷰에서 “그저께 밤만 해도 낙관할 수 없었지만, 어제 점심쯤 극적으로 합의가 이뤄졌다”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디오ㅣAI 앵커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10115095242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